[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측이 불륜설과 관련된 소송 과정을 밝혔다.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현명의 윤용석 변호사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정원의 불륜을 주장하는 남성 A씨와 진행 중인 형사 사건의 경과를 전했다.
앞서 전날인 4일 최정원과 자신의 아내의 불륜을 주장한 남편 A씨가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명예훼손 교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최정원 측은 "'최정원 역시도 A씨와 마찬가지로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잘못 기재되어 있어, 마치 최정원의 혐의도 인정된 것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다"며 일부 오보에 대한 정정을 요청했다.
이어 최정원 측은 "A씨의 경우, 경찰에서 명예훼손교사, 정통망법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된 것이 맞다"며 "반면 최정원은 경찰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도출되어 불송치 처분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A씨가 이의신청을 하며 최정원의 사건 기록이 검찰에 넘어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정원 측은 "A씨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 통지를 받고 이에 이의신청을 한 당사자로서 '경찰이 최정원씨에 대하여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실'을 모를리 없다"며 "그럼에도 마치 최정원이 본인과 마찬가지로 혐의 인정 취지로 송치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더이상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정원 측은 "이는 명백히 '과실'이 아닌 '고의'의 영역에 있는 것으로서, 다분히 악의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최정원은 향후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 명예를 실추시키는 여러 행위에 대하여 추가 형사고소를 제기하는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최정원과 자신의 아내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정원 측은 불륜설에 즉각 반박하며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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