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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아스널, 1700억 원 MF 품는다…英 최고 이적료
작성 : 2023년 07월 05일(수) 09:57

데클란 라이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아스널이 중원 보강을 완료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가 팀에 합류한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5일(한국시각) "라이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받을 것이며 아스널과의 모든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 아스널은 웨스트햄과도 모든 협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스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53억 원)와 옵션 500만 파운드(약 82억 원)로 총 1억 500만 파운드(약 1753억 원)다. 그는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라이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첼스 유스팀을 거쳐 2014년 웨스트햄 유스팀으로 이적했고 2017년에는 프로 무대를 밟았다. 초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2018-2019시즌부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기 시작했다. 

라이스는 중앙 수비수 출신답게 안정된 수비력을 갖고 있는 미드필더다. 188cm의 신장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데 탁월하다. 여기에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어 빌드업 상황에서 출발점이 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팀들이 라이스에게 관심을 보냈다.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스 영입을 원했다. 

중원 보강을 노리던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라이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계속해서 라이스 설득에 나섰고 그 역시 오는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고자 이적을 원했다.

관건은 웨스트햄과의 이적료 협상이었다. 웨스트햄은 1억 파운드 이상을 고수하며 아스널의 제안을 두 차례나 거절했다. 그 사이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아스널은 세 번째 제안에서 웨스트햄의 요구액이 넘는 금액을 제안했다.

결국 아스널은 웨스트햄 설득에 성공하며 라이스를 품게 됐다. 모든 세부 사항이 합의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라이스는 붉은 유니폼을 입고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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