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강민철 씨가 오형제 육아에 가게 운영으로 투박해진 아내의 손을 보고 미안하다며 더욱더 애정 표현할 것을 약속했다.
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슬하에 오형제를 둔 이현미·강민철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밤늦은 시간, 매출 때문에 심란해진 현미 씨는 한밤 중에 가게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를 마무리하고 원래 마감시간보다도 일찍 문을 닫은 부부는 드라이브에 나섰다. 민철 씨의 제안이었다.
오랜만에 길거리에 나선 현미 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달라진 거리 모습에 크게 놀랐다. 현미 씨는 "얼마나 불쌍하냐. 얼마나 가게에 박혀 있었으면 이런 거 바뀐 것도 모르고 있었겠나"라고 토로했다. 이에 민철 씨는 "미안하다"라며, 이번처럼 이따금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비록 막내를 품에 안은 상태였지만, 부부는 차에서 내려 손을 잡고 거리를 걸었다. 연애하던 13년 전 추억을 떠올리며 기분이 좋아진 현미 씨.
아이 5명이나 낳고 키우게 된 부부는 이제 "정으로 산다"라는 '육아동지'가 됐지만, 오랜만에 데이트에 서로를 살피는 시간도 가졌다. 민철 씨는 아내의 마디가 굵어지고 투박해진 손을 살피며 "고생이 많다", "항상 알고 있다. 표현 많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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