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7종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검찰이 사건을 재검토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경찰에서 넘겨받은 유아인의 마약 사건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7종의 마약을 투약했는데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의아한 부분이 있다. 전반적인 재수사 진행키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법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유아인은 대마를 포함해 코카인, 프로포폴, 케타민, 졸피뎀 이외에도 추가로 미다졸람, 알프라졸람까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유아인은 지인인 모 유튜버의 해외 도피 자금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유튜버는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프랑스로 출국한 상태로, 이에 경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다만 유튜버는 "이곳에서의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 내년 안무할 작업 '데카메론'의 리서치를 위함"이라며 도피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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