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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변화에도 열심히"…틴탑, 독기 품고 '휙' 컴백 [ST종합]
작성 : 2023년 07월 04일(화) 16:57

틴탑 컴백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2세대 아이돌이 돌아왔다. 여전히 화려한 스탭과 중독성 있는 곡을 자랑하는 틴탑이다.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틴탑(천지 니엘 리키 창조)의 '틴탑 [포슈어]'(TEEN TOP [4SHO])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포슈어'는 틴탑이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엔젤(팬클럽명)에게 전하는 확실한 약속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타이틀곡 '휙'과 더불어 팬송 '넥스트 유'(NEXT YOU), '니가 아니라서 2023', '휙' 스페드업(Sped Up) 버전, 인스트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틴탑 니엘 / 사진=팽현준 기자


이번 앨범은 3년 만에 컴백이자, 4인조로 개편 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대로 돌아오게 된 니엘은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을 하게 됐다. 설렘과 떨림이 공존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천지는 "네 명의 멤버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확실한 약속을 담아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키 역시 "안무, 외모적으로 많이 신경을 썼다. 다이어트를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틴탑 천지 / 사진=팽현준 기자


타이틀곡 '휙'은 지친 일상 속 즐거움을 선사할 '대표 휴가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키는 "'휙'은 굉장히 틴탑스러운 신남을 가져왔다. 시원한 바람처럼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는 의미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니엘은 "팬들이 직장인이거나 20대 이상인 분들이 많다. 곧 여름 휴가철이기도 하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어디론가 '휙' 떠났으면 좋겠다. 더욱더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바랐다.

그간 틴탑은 어려운 안무로 다이어트 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바다. 이번 '휙' 역시 시원하고 현란한 스텝 안무가 시선을 끌었다. 이에 대해 리키는 "다이어트 효과가 충분히 있다. 컴백하자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 전까진 관리를 안 해 비성수기적인 얼굴이었다. 이번 안무를 만나 살이 쭉 빠지는 효과를 얻었다"고 웃었다.

창조는 "예전 방송에서 몸무게가 공개된 적이 있었다. SNS에서 틴탑 다이어트라고 유행을 했었는데, 이번 곡도 살이 많이 빠질 수 있는 음악이 아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틴탑 리키 / 사진=팽현준 기자


'니가 아니라서 2023'는 10년 만에 다시금 부른 노래다. 니엘은 "10년 전엔 저희가 미성년자였다. 가사가 굉장히 나쁜 남자에 대한 노래인데, 당시 감정을 잘 전달하지 못했던 같다. 지금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부르게 됐다. 그러다 보니 호소력 짙은 감정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틴탑은 지난 2010년 7월 데뷔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앞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히트곡 '장난아냐' '투유' '향수 뿌리지마' '미치겠어' 등이 다시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니엘은 "팬분들이 완전체를 보고 싶어 해 고민하고 있던 단계에 유재석 선배가 저희를 언급해 주셨다. 원동력을 갖고 컴백을 준비할 수 있었다. 재석 선배에게 지금까지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앨범을 준비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고 재차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만날 기회가 있다면 방송이 아니라 사석에서라도 감사한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휙'도 사랑 부탁드린다고 하고 싶다"고 멋쩍어했다.

틴탑 창조 / 사진=팽현준 기자


오랜만에 컴백이니 만큼 여러 활동을 준비 중인 틴탑이다. 오는 15일과 16일 단독 콘서트까지 앞두고 있다. 니엘은 "연습하면서 솔직히 힘들었던 것 같다. 10분 정도 화기애애하다가 투닥거리는 게 많았던 것 같다"며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보니 서로 맞다는 말이 오고 가는 등 사랑스러운 말을 주고받고 있다"고 농담했다.

공감하던 창조는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좋은 시간이 됐다. 단지 체력적인 부분이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천지는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열심히 할 것이다. 컴백을 늦출 수도 없었고 멤버들끼리 으›X으›X 하면서 '휙'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의지를 다잡았다. 리키는 "유키스, 샤이니를 보면서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좀 더 독기를 품고 틴탑만의 안무를 보여드리고자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니엘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언제까지 아이돌이란 직업을 가지고 언제까지 뭉칠 수 있을까란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저희를 좋아하는 팬들이 적더라도 끝까지 해보자는 얘길 나눴다. 지금 어떤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천지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컴백을 마치고 나서 해외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틴탑의 이번 신보는 오늘(4일) 저녁 6시에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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