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송지효가 일방적으로 지급일 연기하는 전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이하 우쥬록스)에 신속한 지급의무 이행을 촉구했다.
4일 송지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산은 공식입장문을 내고 "지금까지 우쥬록스와 정산금 지급 일정에 관하여 '조율'이나 '협의' 등을 한 바 없으며 우쥬록스의 정산금 지급 지연 사실이나 새로운 지급 일정을 언론을 통해 인식하거나 일방적으로 전달 받았을 뿐임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공식입장문에 따르면 우쥬록스는 지난달 30일 '투자가 확정돼 7월 3일 또는 7월 10일, 늦어도 7월 20일까지는 지급을 하겠다'라는 일방적인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도 전해졌는데, 법률대리인은 "송지효와 우쥬록스의 조율 내지 협의로 비추어질 우려가 있어 바로잡고자 입장문을 배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우쥬록스는 본래 지급일인 지난 2월 10일에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법률대리인 측이 전속계약상 정산금 지급의무 이행을 촉구한 뒤에야 채무변제 각서를 작성해 4월 10일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고, 송지효는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정산금 지급청구소송 및 형사고발에 이르렀다.
우쥬록스는 2월 10일부터 4월 10일, 6월 25일, 6월 26일, 6월 30일까지 수차례 일방적으로 지급일을 연기했다. 법률대리인은 "이러한 우쥬록스의 일방적인 지급 지연에 대해 직접 연락받은 바 없으며 언론을 통해서야 알게됐다"면서 "지난 3일에도 자금 집행이 17일에야 가능하게 됐다며 다시 한 번 정산금 지급 지연을 일방적으로 알려왔다"라고 설명했다.
송지효 법률대리인은 "약 5개월째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정산금의 지급의무를 신속히 이행하기 바라는 바이며, 우쥬록스의 수차례 반복된 정산금 지급 약속 및 무책임한 약속 파기에 따라 정산금 지급이 실제로 완료될 때까지 우쥬록스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임을 말씀 드린다"라며, 지급 때까지 법적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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