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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김천 이준석 "U22 혜택 끝나, 진짜 프로 같아"
작성 : 2023년 07월 03일(월) 16:41

사진 = 김천상무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771일 만에 득점을 올린 김천상무 이준석이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김천은 지난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R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3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준석은 후반 23분 강현묵의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후 득점을 기록하며 김천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이준석은 "부상으로 인해 2023 시즌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잘 극복하고 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강현묵과 평소에도 호흡이 잘 맞는다. 경기장에서도 이 부분이 잘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준석의 득점은 의미가 남달랐다. 지난해 6월 13일 입대 후 김천에서의 첫 골이자 프로 통산 2호 골이었기 때문이다. 2021년 5월 21일 인천에서의 프로 데뷔골 이후 771일 만의 득점이었다.

이준석은 이에 대해 "프로 입단 후 부상이 많았다. 경기에 나설만 하면 부상이 찾아와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악재가 왜 나에게만 올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군 입대를 하고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이제는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마음 편히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 발전적인 모습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U22자원에 속했던 이준석은 올해부터 이점 없이 동일하게 경쟁해 기회를 따내야 한다. 팀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지만 역설적이게도 이준석은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작성 중이다. 2019년 프로 데뷔 이후 6시즌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로 통산 2골 5도움 중 절반이 넘는 공격 포인트를 올 시즌 6경기 만에 달성했다.

이준석은 "이제는 U22 자원에 속하지 않는다. 진짜 프로 선수로서 맞는 첫 시즌이기도 하다. 경쟁이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마음은 가장 편하다. 하던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코칭스태프에서 요구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것이 첫 번째다. 좋은 선수가 되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3연승에 대해서는 "선수들끼리 훈련 전에도 미팅을 정말 많이 한다. 전술적으로 조금 더 준비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참으로서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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