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PGA 한장상 고문이 대회 호스트로 나서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이 이번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규모다.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에서 펼쳐진다.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2022년 대회 우승자 배용준(23.CJ)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부터 한장상 고문의 이름을 걸고 치러지고 있다.
한장상 고문은 KPGA의 창립회원이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기록하고 있다.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속 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 또한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50년 연속 단일 대회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1972년에는 일본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한장상 고문의 '마스터스' 출전 50주년인 해다.
한장상 고문은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한 뒤 KPGA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대회 방식에 주목할 만하다.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스코어에 따른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올해도 THE CLUB HONORS K와 솔라고CC가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다.
2022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KPGA 챔피언스투어 '제2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챔피언스 오픈', 이번 시즌에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을 비롯해 '제3회 HONORS K 챔피언스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THE CLUB HONORS K가 2021년부터 현재까지 후원한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3개, KPGA 챔피언스투어 4개로 총 7개 대회다.
솔라고CC에서는 다섯 번째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린다.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 2021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 이어 2022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이 솔라고CC에서 진행된 바 있다.
솔라고CC는 KPGA 코리안투어 외 KPGA 챔피언스투어, KPGA 스릭슨투어, KPGA 프로 및 투어프로 선발전도 개최하는 등 'KPGA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12번째 대회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KPGA 주관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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