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는 언제쯤 공개될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강인의 PSG 이적 소식을 다시 한번 다뤘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과 PSG는 이적이 곧 완료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는 완료됐고 마요르카와 구단 합의 역시 이뤄졌다. 현재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의 말대로면 곧 이강인의 PSG 이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날아올랐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주축 공격수로 중용 받으며 자신의 능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파트너를 이루거나 좌측 윙어로 나서 날카로운 왼발 킥능력을 통해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39경기 출전해 6골 7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새롭게 써내렸다. 또, 지난 4월에는 헤타페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최초 라리가 멀티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계속되는 활약에 타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의 다수 팀이 관심을 가졌고 직전에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요르카와 협상을 펼쳤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요르카와 이적료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PSG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어린 선수를 발굴하는데 탁월한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전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PSG는 발 빠르게 나서며 이강인 영입을 서둘렀다.

더욱이 PSG는 방출 조항인 3000만 유로(약 427억 원)의 이적료 역시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이강인 영입에 진심이다.

만약 이강인이 PSG로 향한다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네이마르 주니오르(브라질)과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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