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K GLOBAL HEART DREAM AWARDS)’에 K팝을 대표하는 여성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조직위는 3일 가수 윤하와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 그룹 스테이씨가 포함된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윤하는 지난 2004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뒤, 2006년부터 국내 활동을 시작한 20년차 가수다.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을 무기로 록, 발라드, 재즈, 알앤비(R&B)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왔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하며 각종 음악차트를 석권했고, 이 곡의 인기는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단독 콘서트, 4월 일본 첫 팬미팅을 소화한 윤하는 지난달 10일, 스튜디오 라이브 앨범 ‘마인드셋’(MINDSET)을 발매하며, 3년여 만에 ‘마인드셋’ 연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같은 달 17, 18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에서 연 팬미팅은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윤하를 향한 인기를 확인케 했다.
지난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슬기는 ‘빨간맛’ ‘덤덤’ ‘사이코’(psyco)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0년 7월에는 멤버 아이린과 함께 유닛을 결성, ‘몬스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10월에는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첫 솔로앨범 ‘투애니에잇 리즌스’(28 Reasons)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미국, 캐나다, 그리스, 호주, 멕시코, 러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전 세계 30개 지역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데뷔한 스테이씨(STAYC)는 데뷔곡 ‘쏘 배드’(SO BAD)부터 ‘에이셉’(ASAP) ‘색안경’(STEREOTYPE) ‘런투유’(RUN2U) ‘테디 베어’(Teddy Bear)까지 활동곡 대부분을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은 4세대 대표 걸그룹이다.
특히 ‘테디 베어’로는 초동만 34만 장을 판매하는 등 걸그룹 시장서 돋보이는 성적을 썼다. 동명의 타이틀곡 ‘테디 베어’로 국내 대표 음원 차트 1위를 찍었고, 스포티파이 조회수와 댄스 챌린지 등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K팝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총출동 소식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8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K팝 최대의 축제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에서 K한류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K팝주역들과 셀럽들이 총출동해 엑스포 유치 염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앞서 조직위는 K팝 한류 최전선에 있는 그룹 에이티즈, 더보이즈, 트레저(T5)의 출격 소식을 전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시상식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장도연이 맡는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OTT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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