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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제카·한찬희 득점' 포항, 수원FC에 3-1 승리
작성 : 2023년 07월 02일(일) 20:54

포항 선수단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포항은 시즌 10승(7무 3패)째를 기록하며 2위(승점 37) 자리를 지켰다. 반면 수원FC는 5승 4무 11패(승점 19)로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포항이 전반 12분 만에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이호재의 슛이 골포스트 위쪽을 맞고 튕겼다.

전반 22분에도 완델손의 크로스 후 이어진 김인성의 헤더 슛도 골대를 아쉽게 벗어났다.

포항의 기회가 계속됐다. 전반 37분 김준호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포항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랜트의 헤더 슛이 그대로 골망에 빨려들어갔다. 전반은 포항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이 두 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조재훈, 윤민호를 빼고 김승대, 제카를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7분에도 이호재가 중앙에서 공을 넘겨받았으나 슛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어코 포항이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제카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하며 헤더로 연결, 2-0을 만들었다.

수원FC는 후반 22분 로페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튕겨 기회를 놓쳤다.

기어코 수원FC가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43분 라스의 추격 골이 터졌다.

그러자 포항이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추가시간 한찬희가 오른발 슛으로 3-1 스코어를 완성했다.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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