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로써 SSG은 위닝시리즈를 달성, 45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36승 2무 39패가 됐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박성한-최지훈의 연속 안타와 폭투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강진성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이재원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말 이형종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한 뒤 5회말 김주형의 2루타, 이형종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임지열의 유격수 병살타로 단숨에 5-2로 뒤집었다.
SSG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한유섬-이재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2사 1,2루에서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만회했다.
8회초에도 최지훈의 3루타 후 한유섬의 1타점 2루타, 1사 3루에서 김민식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5-5 동점을 만든 뒤 추신수가 안타, 최주환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 최정이 고의사구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SSG는 9회초에도 박성한-최지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진성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더했다. 경기는 SSG의 승리로 끝났다.
SSG는 선발투수 오원석이 4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승리했다. 추신수가 3타수 2안타 1타점, 최지훈이 5타수 3안타, 강진성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5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7승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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