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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김소혜 '학폭 논란' 후 복귀 러쉬…수진도 활동 신호탄 쏘나 [ST이슈]
작성 : 2023년 07월 03일(월) 08:00

조병규 김소혜 수진 / 사진=DB,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학교 폭력(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배우 조병규와 김소혜가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팀까지 탈퇴했던 (여자)아이들 수진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도 나타났다. 이들을 향한 부정적 이미지는 여전한 가운데, 대중의 공감을 받을 수 있을지 주시된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 (여자)아이들 멤버 서수진의 SNS로 추정되는 계정 주소가 공개됐다.

해당 SNS에는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수진은 선글라스를 살짝 내린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왼쪽 눈 밑 점이 눈에 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노란색 꽃이 담겼다.

다만, 수진이 직접 해당 SNS 계정을 개설한 것인지 현재까진 불분명하다. 본인이 직접 인증해야만 받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블루 체크'도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SNS 주소는 빠르게 공유됐고, 현재 팔로워 수도 급격하게 증가해 약 200만 명에 이르렀다. 누리꾼들은 "보고 싶었다" "놀랐다. 복귀하나"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양한 외국어로 적힌 인사말도 눈에 띄었다.

수진은 앞서 학폭 의혹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여자)아이들 전 멤버다. 지난 2021년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 씨는 수진이 욕설과 왕따 주동, 폭언 등 학폭 가해자라고 폭로했다. 배우 서신애가 직접적인 학폭 피해자로 거론되면서 수진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수진과 전 소속사 큐브엔터는 "어린 시절 방황했지만 폭력은 하지 않았다. 전화로 해당 친구와 다툰 사실은 있었지만 때린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부인했지만, 냉담한 여론은 돌리기 쉽지 않았다. 논란 6개월 만에 팀을 탈퇴했고, 소속사와도 계약을 해지했던 바다.

이에 SNS에는 반가운 인사 외에도 "복귀각 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었다. 해명 끝 그룹 탈퇴 뒤에도 수진을 향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2년이 지나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조병규 김소혜 / 사진=tvN,KBS2 제공


학폭 이슈로 활동을 중단했던 조병규, 김소혜 또한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곧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마냥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조병규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대중을 만난다. 지난 2021년 불거진 학폭 의혹을 일부 벗은 지 약 2년 만이다.

앞서 조병규는 학창 시절 뉴질랜드에서 학교 폭력을 주동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조병규는 결백을 호소했고 소속사는 "폭로자가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사과문을 보냈다"고 밝혀 마무리되는 듯했다.

다만 두 명의 폭로자는 거짓임을 인정했지만, 세 번째 폭로자는 "사과문을 쓴 적도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찰 조사를 위한 입국 요청도 응하지 않아 진실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조병규의 해명에도 학폭에 대한 '찝찝함'이 여전한 이유다.

김소혜도 8월 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주연으로 복귀 준비 중이다. 두 차례 걸친 학폭 의혹 후 2년 만이다.

첫 번째 폭로는 김소혜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밝혀져 마무리가 됐지만, 두 번째 폭로가 문제였다. 그가 중학교 1학년 당시 학폭위원회에서 처벌받은 기록이 밝혀졌기 때문. 소속사는 처벌 기록을 인정하면서도 "단순 오해로 인한 다툼이었다. 따로 자리를 마련해 사과를 하는 등 당사자들끼리 오해를 풀고 잘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김소혜가 두 차례 학폭 의혹 의슈로 대중 입에 오르내렸던 바, 부정적인 이미지는 여전히 존재한다.

학폭을 바라보는 대중의 잣대는 점점 엄격해지고 있다. 의혹을 쉽게 씻을 수도, 한 번 붙은 '학폭 꼬리표'는 감당해야 할 몫이 됐다.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 드라마로 복귀하는 조병규, 김소혜다.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 활동 재개설이 돌고 있는 수진까지 추후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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