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최근 5경기에서 5홈런을 폭발시켰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9경기 만에 침묵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2일 LA 다저스전 이후 9경기 만에 무안타를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6으로 떨어졌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5경기 5홈런을 때려냈던 오타니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조용했다. 애리조나의 신예 선발투수 라인 넬슨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6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1-3으로 끌려가던 9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며 타석을 마쳤다.
오타니가 침묵한 에인절스는 애리조나에 1-3으로 역전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기록은 44승 41패.
반면 애리조나는 시즌 50승(34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