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3-2024시즌 프로당구 2차투어 첫 판부터 강호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일 개막하는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그 결과 첫 경기인 128강부터 연이어 강호들의 대진이 성사됐다.
PBA 대진표는 최근 10개 대회(월드챔피언십 제외)의 랭킹 포인트를 합산한 순위를 기준으로 배정한다. 이에 따라 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서 데뷔 투어 우승을 이룬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는 이충복과 4일 밤 11시 첫 경기를 갖는다.
개막전서 첫 판 탈락의 충격을 맛봤던 '신입 강호'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스페인 후배'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4일 오후 11시, 최성원(휴온스)은 '튀르키예 전사'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5일 오후 11시 PBA 첫 승에 도전한다.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PBA 신흥 강호' 김임권과 4일 저녁8시30분 대결한다. '베트남 강호' 응우옌 둑 안 치엔은 4일 개막경기(오후 1시30분)서 김재근(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이밖에 PBA 기존 강호들도 2차투어 첫 상대가 결정됐다. 역시 개막전 충격패를 안은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은 5일 저녁8시30분 와일드카드 이태호를 상대한다. 같은 시각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도 박기명을 상대로 대회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는 5일 오후 11시 이창렬과, 강동궁(SK렌터카)은 이재홍과 4일 오후 8시 30분 첫 경기에 나선다. 프로 데뷔 투어에서 32강에 오른 루피 체넷(하이원리조트)은 4일 오후 4시 'PBA 젊은피' 백찬현과 대결한다.
앞서 2일부터 시작되는 LPBA 예선전은 2일 오전 11시를 시작으로 저녁 8시까지 PPQ(1차예선)가 치러지고, 3일 오전 11시부터는 PQ(2차예선)가 열린다. '슈퍼 루키' 장가연(휴온스)은 2일 저녁6시 박초원과 예선 1차를 시작으로 대회를 시작한다.
같은날 오후 3시50분부터는 64강에 돌입한다. 64강전에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 '개막전 여왕'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최근 10개투어 상위 32위에 올라 시드를 얻은 선수들이 대회 첫 경기에 출격한다.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은 3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에 돌입한다. 4일까지 128강 및 LPBA 32강전이 치러지고, 9일 오후 9시30분에는 LPBA 결승전, 10일 오후 10시에는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PBA 결승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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