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파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9승3무8패(승점 30)를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제주는 8승5무7패(승점 29)가 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전북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송민규의 크로스가 제주 수비수 임채민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다급해진 제주는 반격에 나섰다. 계속해서 공세의 수위를 높인 제주는 전북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39분 문선민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그대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전북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대구FC와 수원 삼성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9분 조진우의 자책골로 수원에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세징야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구는 7승7무6패(승점 28, 24골)로 8위, 수원은 2승4무14패(승점 10)로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은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9승6무5패(승점 33)로 3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7승7무6패(승점 28, 30골)로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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