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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21득점' 동부, 삼성 꺾고 3위 수성
작성 : 2014년 12월 14일(일) 16:04

데이비드 사이먼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데이비드 사이먼의 21득점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꺾고 3위를 수성했다.

동부는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83-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동부는 16승9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5승2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 초반부터 동부는 사이먼과 한정원이 골밑에서 9점을 합작, 11-5로 앞서나갔다. 이후 삼성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허웅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막판 사이먼의 자유투를 통해 26-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허웅의 3점포 2방을 앞세운 동부가 2쿼터 초중반에도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34-25로 동부가 앞선 상황에서 삼성이 연속 9득점으로 4점 차로 추격했다. 허웅의 바스켓 카운트와 김주성 3점으로 다시 달아난 동부는 사이먼이 2쿼터 3점 버저비터를 림에 꽂아 47-39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초반부터 양 팀이 치고받는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삼성은 엠핌이 3점포를 꽂아 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동부 두경민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3쿼터도 동부의 64-53 리드로 종료됐다.

삼성은 4쿼터에서도 라이온스와 김준일을 앞세워 쫓아갔지만, 동부도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10점 차 내외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승기를 잡은 동부는 경기 종료 1분 전 리처드슨의 3점포와 허웅의 자유투 4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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