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최지만은 1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홈런포를 가동했던 최지만은 이틀 만에 다시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트리플A에서의 성적은 타율 0.500(8타수 4안타) 2홈런 7타점 3득점 OPS 2.045가 됐다.
이날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최지만은 6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손맛을 봤다.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기록했고, 상대 폭투를 틈타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후 최지만은 팀이 7-8로 뒤진 9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10-8 역전을 이끌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2점차 리드를 지키며 10-8 승리를 거뒀고, 최지만은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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