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팀이 0-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토미 헨리를 상대한 오타니는 1볼 상황에서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0호 홈런.
오타니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또한 최근 5경기에서 5홈런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과시하며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2021년 46홈런, 2022년 34홈런)
오타니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을 0.310으로 끌어 올렸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에 2-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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