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실전 등판에 나선다.
캐나다 매체 TSN은 1일(한국시각) "류현진이 오는 5일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 경기나 싱글A 경기에서 첫 재활 등판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이후 재활을 하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해왔다. 최근에는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소화했고, 이제는 실전투구에 나선다.
마이너리그에서 몇 차례 등판을 통해 투구수와 소화 이닝, 구속을 끌어 올린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TSN의 샘 미첼 기자는 SNS를 통해 "류현진의 구속이 88마일(약 142Km/h)까지 올라왔고, 30파운드(약 13.6Kg) 가량 감량한 상태"라면서 "류현진이 빅리그 복귀까지 약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토론토는 선발투수진에 구멍이 생긴 상황이다. 류현진이 복귀해서 이전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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