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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맥콜-모나 용평 오픈 첫날 8언더파…송가은·이주미와 공동 선두
작성 : 2023년 06월 30일(금) 18:49

성유진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성유진이 시즌 2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유진은 30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낚았다.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이주미, 송가은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지난해 6월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으며,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생애 첫 다승에 도전하는 성유진은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성유진은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ㅇ올렸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3번 홀과 14번 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8언더파 64타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성유진은 "날씨와 코스 상태가 좋아서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비가 와서 그린이 무른 상태라 캐리 거리가 중요한데, 내가 생각한대로 캐리가 잘 나와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기분 좋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성유진은 또 "공격적이기보다는 오늘처럼 내 것을 하면서 플레이하겠다"며 남은 라운드의 전략을 밝힌 뒤 "나는 우승 욕심을 내지 않는 선수다. 그냥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가은과 이주미도 각각 8언더파 64타로 성유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선수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1승씩을 수확했던 송가은은 3년 연속 우승 수확을 노린다. 송가은은 "오랜만에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이 정말 좋다. 오늘 샷감이 워낙 좋아서 찬스가 많았는데, 퍼트도 잘 떨어져주면서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이주미는 "프로턴 이후 생애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다.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좋은 기분만 가져가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지현2과 이제영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안선주가 6언더파 66타로 그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는 2언더파 70타로 방신실, 김수지, 김민별 등과 공동 34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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