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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언제 오나…파리, '트레블 감독' 엔리케 선임 임박
작성 : 2023년 06월 30일(금) 17:06

루이스 엔리케 감독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루이스 엔리케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파리는 엔리케 감독과 2년 계약 준비를 마쳤다. 파리는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알리고 그의 선임을 완료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파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11년 카타르 자본 투입 후 유럽 최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번번이 실패를 맛보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네이마르 주니오르(브라질)을 앞세웠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무릎 꿇었다.

이번 시즌 파리는 리그 우승에도 갈티에 감독과 결별을 선택한다. 선수 보강에 앞서 감독 선임에 나섰고 현재 엔리케 감독 선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현역 은퇴 후 2008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바르셀로나 B팀을 이끌었으며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데 비고(스페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뒤 2014년 친정팀 바르셀로나 1군 팀을 맡았다.

당시 엔리케 감독은 'MSN' 라인(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앞세워 짧은 패스와 압박 축구로 스페인 무대를 정복했고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엔리케 감독은 2018년부터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절대 강자였던 '무적함대'의 부활을 꿈꿨다.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유로2020 3위, 2020-2021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준수한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스페인을 떠난 엔리케 감독에게 파리가 접근했다. 앞서 첼시, 토트넘이 엔리케 감독 선임을 위해 나섰지만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그 사이 파리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엔리케 감독 설득에 성공했다.

파리는 새 감독과 함께 선수단 보강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계약이 종료된 마르코 아센시오, 스포르팅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 인터밀란의 중앙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마요르카와 협상 중이라는 현지 보도 후 추가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예전부터 이강인을 눈여겨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영입에 진심임을 드러냈다.

이강인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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