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 2차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1차 투표에서 각각 1위에 오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오타니는 일찌감치 선발 출전을 확정해 2차 팬 투표 대상에서는 빠졌다.
내서널리그는 포수 션 머피(애틀란타), 1루수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애틀란타)가 나서며, 외야수로는 아쿠냐 주니어를 비롯해 무키 베츠(다저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지명타자로는 J.D 마르티네스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는 포수 요나 하임(텍사스 레인저스), 1루수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 2루수 마커스 세미엔, 3루수 조쉬 정, 유격수 코리 시거(이상 텍사스)가 포함됐고, 외야수에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랜디 아로자네나(탬파베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지명타자 오타니가 나서게 됐다.
내서널리그는 다저스와 애틀란타에서 각각 3명,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텍사스가 4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했다.
오타니는 3연속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2021년 처음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당시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역시 올스타에 올랐고 MVP 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오타니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투수로서 7승 3패 3.02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타자로서는 314타수 97안타(29홈런) 시즌 타율 0.309를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오타니를 올스타에 선정하며 "그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순항하며 지명타자로 3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OPS(출루율+장타율) 1.048로 메이저리그 선두에 있다"고 전했다.
양대 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타니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2021년 이후 다시 한번 선발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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