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2인조 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본명 이윤혁)이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윤혁을 구속 기소했다.
윤혁은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수억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달 18일 윤혁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된 윤혁은 법원에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윤혁은 지난 2017년 무면허 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적발됐다.
한편, 디셈버는 2009년 데뷔한 남성 2인조 그룹이다. 2010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윤혁은 지난 2019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윤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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