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컬링 강원도청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강원도청은 지난 28일 2023 국가대표팀인 서울시청을 상대로 7-2 승리함에 이어, 29일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을 7-4로 다시 한번 꺾으며 최강자를 입증했다.
남자 국가대표 강원도청은 스킵 박종덕, 리드 성지훈, 세컨 오승훈, 서드 정영석으로 이루어졌다.
여자컬링에서는 경기도청 '5G'가 2023/2024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승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강릉시청 '팀 킴'이 결승 3차전에서 경기도청을 상대로 승리하며 오늘(30일) 결승 4차전을 진행하게 됐다.
29일 오후 6시에 치러진 여자 결승 3차전에서 경기도청이 1엔드, 4엔드, 6엔드에서 1점씩 얻으며 앞서나갔지만 강릉시청이 2엔드 1점과 후반부 7-10엔드에서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7엔드 1점, 8엔드 1점, 9엔드 2점, 10엔드 1점을 얻은 강릉시청이 6-3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경기방식은 예선 1라운드 풀리그 라운드로빈을 통해 2차 라운드에 진출할 상위 4팀을 선정하고, 2라운드 역시 풀리그 라운드로빈으로 결승에 진출할 1, 2위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예선 1,2라운드의 상대전적을 반영하며 여자부의 경우 예선 1,2차전 모두 경기도청이 승리해 2승을 안고 결승전에 나선 상황이다.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은 "이번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작년과 다른 국가대표 선발 기준에 준비하느라 힘들었을 선수들이 잘 견뎌주었고, 그만큼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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