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9-27, 20-25, 27-25,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9승6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1위 삼성화재(11승3패 승점 31)에 승점 2점차로 따라 붙었다. 패한 LIG손해보험은 시즌 10패(4승 13점)째를 당하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기록했다. 곽승석과 신영수도 각각 14득점, 15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가 25득점, 김요한이 블로킹 3개 포함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갔다. 접전 끝에 27-27까지 간 상황에서 김요한의 백어택이 아웃됐고, 이어 에드가의 백어택을 전진용이 블로킹하며 대한항공이 29-27로 1세트를 가져갔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25-20으로 넉넉한 리드를 안고 승리했다.

3세트는 다시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1세트에 이어 3세트도 듀스까지 갔다. 25-25에서 신영수와 산체스가 각각 퀵오픈과 백어택을 성공시켜 27-25로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4세트도 접전이었다. 21-18로 앞서던 대한한공은 에드가에게 연이어 블로킹을 허용하며 24-23까지 쫓겼다. 에드가에게 다시 점수를 내주며 24-24 동점을 허용한 대한항공은 에드가의 공격 아웃과 신영수의 블로킹으로 승리점을 획득, 27-25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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