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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 도전' 신유빈,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복식 첫판 승리
작성 : 2023년 06월 30일(금) 11:58

사진 = 월드테이블테니스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은 29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랭킹 24위 나가사키 미유(일본)과 접전 끝에 3-2(4-11 8-11 11-7 11-7 11-8) 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나가사키를 상대로 벼랑 끝 승부까지 이어졌다. 1, 2게임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이어진 게임을 모두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나가사키를 꺾은 신유빈은 8강 진출을 두고 세계 랭킹 38위 마니카 바트라(인도)를 만난다. 바트라를 꺾고 8강행을 확정한다면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중국)과 격돌한 가능성이 크다. 쑨잉사를 상대로 2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유빈은 세계 랭킹 10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신유빈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6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 여자 단식 세계 랭킹에서 기존 16위에서 5단계나 끌어올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출전한 여자 복식 1회전에서도 독일의 소피아 클리-프란치스카 슈라이너 조를 3-0(11-4 14-12 11-7)으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이바나 말로바브치-마테자 예거를 상대한다.

신유빈의 활약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와 짝을 이뤄 복식 은메달을 따냈다. 이달 들어선 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라고스에서 여자 단·복식을 휩쓸었고 이어 월드테이블 튀니스에서는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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