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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9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배지환 무안타 침묵
작성 : 2023년 06월 30일(금) 09:10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반면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과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의 경기에 각각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58로 끌어 올렸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루이스 오티스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타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9호 홈런.

이후 김하성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2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하며 득점권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김하성이 맹타를 휘두른 반면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37로 하락했다.

배지환은 2회초 첫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선데 이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배지환은 7회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를 5-4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0-4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뒷심을 발휘하며 5-4 역전극을 연출했다.

피츠버그는 38승42패, 샌디에이고는 37승44패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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