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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우 프리킥 쾅' 변성환호, U-17 아시안컵 결승 진출…韓·日전 성사
작성 : 2023년 06월 30일(금) 00:48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으로 향한다. 이란을 3-0으로 꺾은 일본과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각)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주에 위치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명준, 양민혁, 진태호, 백인우, 윤도영, 임현섭, 황지성, 고종현, 강민우, 이창우, 홍성민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우즈벡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쇼디요르 쇼디보예프, 베흐루즈 슈쿠룰라예프, 올라베르간 카리모프, 라지즈벡 미르자예프, 무함메달리 레이모프, 아지즈벡 툴쿤베코프, 셰르조드베크 알두보리예프, 오조드벡 우크타모프, 딜쇼드 알둘라예프, 무함마드 바부르, 무함마드유수프 소비로프가 나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경기 시작 후 우즈벡의 공격을 끊어낸 뒤 분위기를 잡았다. 7분 박스 앞쪽에서 김명준, 진태호를 거쳐 좌측면 양민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소비로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17분 김명준이 수비 압박을 버틴 뒤 침투하던 윤도영에게 패스를 내주며 다시 한번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선방을 뚫지 못했다.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며 앞서갔다. 전반 30분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백인우가 골문 우측 구석으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추가 시간 좌측면 양민혁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윤도영이 박스 안쪽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을 황지성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후반전 우즈베키스탄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이모프를 빼고 오이벡 우르몬요노프를 투입해 중원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이 주도권을 유지했다. 후반 5분 좌측면 프리킥에서 키커로 나선 백인우가 먼쪽 골대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윤도영이 돌파 후 박스 앞쪽에서 왼발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한국 후반 25분 황지성을 대신해 서정혁을 투입했다. 우즈벡은 후반 29분 압둘하미드 투르군보예프, 아미르벡 사이도프를 투입했다.

우즈벡 흐름을 깨고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우측면에서 볼을 뺏어낸 뒤 카리모프, 투르군보예프를 거쳐 수비 사이를 파고든 사이도프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이어갔지만 홍성민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후반 41분 김현민, 이수로, 김성주를 투입해 중원과 수비를 강화한 가운데 경기 막판까지 우즈벡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롱패스를 받은 서정혁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쐐기골 기회를 얻었지만 미끄러지며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한국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대회 결승전을 밟게 됐으며,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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