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심형탁이 신혼집 일부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심형탁이 출연해 최근 리모델링한 신혼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7월 결혼식을 앞둔 심형탁은 18살 연하의 일본인 예비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어떻게 꾸몄냐는 질문에 심형탁은 "서로 합의점을 맞추긴 했는데, (아내 취향에 따라) 심플하고 모던하게 가면서 대신 절반만 취미 생활을 채우겠다고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신혼집 리모델링하다 아내와 생이별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심형탁은 "공사 시작하기 전에 다 뜯지 않나. 그 다음주에 코로나19가 떠져서 1년 6개월~1년 8개월 정도를 떨어져 있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떨어져있으면서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해 어떻게 전달을 했냐는 질문에는 "SNS로 계속 사진 보냈다. 그때는 말도 안 통할 때였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방이 4개였다. 욕심이 좀 생겨서 중간에 방을 하나 몰래 텄다. 터서 장난감을 채워넣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취미방을 공개했다. 운동기구가 가득한 방은 심형탁이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캐릭터 도라에몽 콘섭트로 리모델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벽면은 도라에몽 블루 컬러에 도라에몽의 빨간 목걸이를 떠올리게 하는 선반을 달았다. 반대편 면에는 '어디로든 문' 디자인으로 거울을 달아둔 상태였다.
예쁜 인테리어에 감탄이 터져 나옴과 동시에 아내 몰래 인테리어를 변경했다는 말에 모두가 우려 섞인 탄식을 흘렸다. 이 가운데 박나래는 "그래도 지금은 원만히 합의한 것이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심형탁은 "원만히 합의됐다" "나중에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면 잘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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