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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호, 홈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셧아웃 패배…VNL 25연패 수렁
작성 : 2023년 06월 29일(목) 20:23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자르호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햇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VNL 여자부 3주차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8-25 16-25)로 졌다.

한국은 재작년 3연패를 포함해 지난해 0승 12패의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에도 10경기에서 10연패하며 VNL 25연패 수렁에 빠졌다.

VNL은 16개국이 참여해 세계 배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3주 차까지 12경기를 치르고 상위 8개국이 마지막 라운드에 오른다.

한국은 정지윤이 10점, 김다은이 8점을 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초반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의 서브에 당하며 3점을 내리 내준 뒤 중반에도 좀처럼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강소휘, 김다은 등이 분전했으나 리시브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13-22까지 끌려갔다. 이때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비가 살짝 흔들렸고, 이다현의 블로킹과 득점이 나오며 18-24까지 쫓았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2세트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범실과 강소휘의 득점 등으로 6-6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비엘카 루나, 가일라 로페즈의 속공에 막히며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강소휘의 2연속 득점으로 쫓았다. 그러나 상대의 강서브와 페인트 공격에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고, 13-21까지 점수를 내주다 결국 25점을 헌납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이번에도 3세트에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김다인, 정지윤 등이 분투했지만 속공을 당해내지 못했다. 8-14로 밀린 상황에서는 블로킹에 막혔다. 이후 김다은과 강소휘가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는 등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지는 점수차를 막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한편 한국은 같은 장소에서 중국(7월 1일), 폴란드(7월 2일)를 차례로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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