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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한국 투어 취소 발표…"재정 의무 불이행"
작성 : 2023년 06월 29일(목) 18:24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황희찬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다음달 예정됐던 한국 투어 취소를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다음달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한국 투어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투어 기획자가 재정 및 물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울버햄튼은 7월말 AS로마(이탈리아), 셀틱(스코틀랜드)과 한국을 찾아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절차에 차질을 빚으면서 방한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투어 대행사의 업무가 지연됐고, 티켓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투어 일정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러셀 존스 울버햄튼 마케팅 총괄이사는 "올 여름 한국 프리시즌 투어는 기념비적인 일정으로 한국의 축구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으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대단히 실망스럽다. 이번 투어를 기다린 파트너 업체뿐 아니라 황희찬과 우리 팬들이 느낄 실망감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 투어를 기획한 언터쳐블 스포츠클럽은 지난달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7월 말 3개 구단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이달 초에 예정됐던 나폴리와 마요르카 맞대결도 추진했었으나, 대한축구협회(KFA)의 승인을 얻지 못하며 취소된 바 있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를 통해 AS로마의 방한이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흘러나온 데 이어 울버햄튼까지 취소를 발표하며 한국 투어가 모두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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