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빅뱅 출신 탑이 '오징어게임2'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파장이 인 가운데 탑 출연에 배우 이정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탑이 출연한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탑의 과거 '마약 스캔들'이 발목을 잡았다.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탑의 출연에 이정재의 강력한 입김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디스패치는 "이정재와 탑은 연예계 소문난 형동생이다. 둘은 공통된 취미를 바탕으로 우정을 쌓았다. 지난 2014년, 이정재와 임세령의 비밀 데이트 장소는 한남동 탑의 집이었다. 이정재는 과거 탑의 영입도 모색했다. 당시에는 불발로 끝났다"며 "이번에는 '오징어게임2'에 탑승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넷플릭스 입장에선 이정재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다"며 "이정재는 넷플릭스 측에 회당(X13) 100만 달러 이상의 개런티를 불렀다. 넷플릭스는 이정재의 몫(출연료)으로만 1300만 달러 이상을 마련해야 한다. 총 20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물의를 일으킨 출연자에 대해 하차, 편집 등의 대처를 한 바. 그러나 탑을 버젓이 출연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넷플릭스의 이중잣대도 문제에 올랐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탑의 오디션 여부에 대해 함구한 상태다.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역시 이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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