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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7' 톰 크루즈, 11번째 韓 방문 다음은 달나라로 [ST종합]
작성 : 2023년 06월 29일(목) 15:31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팀이 한국을 찾았다. 톰 크루즈의 11번째 내한이자, 빅 스크린을 통해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29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이하 '미션 임파서블7')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려 배우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 사진=방규현 기자


◆돌아온 '톰형', 톰 크루즈의 11번째 내한

전날 11번째로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어메이징하다. 제가 올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받는 기분"이라며 "제가 어젯밤에 나가서 코리안 바베큐를 즐겼는데 정말 맛집이었다. 산책하면서 여러분들을 만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영화를 이번 캐스트와 함께 만들면서 같이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한국에 와서 여러분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인사했다.

제작자 겸 주연 배우로 다시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저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4살 때부터 영화 만들기, 세계 여행하기를 원했는데 제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것들이 나온다"며 "호텔을 전전하면서 다녔지만 모험으로 가득찬 인생이었다고 생각해서 감사하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공식적으로 배우거나, 연기를 배우지도 않았다. 18살에 첫 번째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영화 제작팀을 만나고 혼자 연구하고, 혼자 배웠다"고 털어놨다.

톰 크루즈는 "저는 어렸을 때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남의 집앞에 눈을 쓸기도 했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며 "18살에 뉴욕에 가서 오디션을 봤고, 첫 영화 오디션에서 역할을 따고 , 또 땄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캐릭터를 만들어서 가족이나 친구들 앞에서 스토리텔링을 했던 것이 오늘날의 저를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 업그레이드 된 액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극 중 화제를 모은 에단 헌트의 절벽 바이크 추락신에 대해 "톰을 안전하게 착륙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이 가치 있는 촬영으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카이 다이빙은 모니터에서 집중하면서 무사히 착륙할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털어놨다.

다만 크리스토퍼 감독은 "무섭진 않다. 왜냐하면 안전과 사전 리허설을 거치기 때문에 빨리 지나가기 ‹š문에 그런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오랫동안 함께 해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안 한다. 항상 '조심하지 말고 잘하라'고 한다. 늘 미리 준비를 많이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제대로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톰 크루즈는 "물론 부담은 있다. 영화를 잘 찍어야 한다는 생각은 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당연하진 않다. 끝내고 나면 안도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또한 톰 크루즈는 "부담도, 압박도 있고, 신경도 곤두선다. 이런걸 촬영할 땐 조금 편안하게 찍으려고 한다. 아침에 출근해서 스토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하루하루 잘 해결하려고 한다. 부담감을 느끼는 것도 특권이다. 영화를 찍을 땐 늘 압박감이 있다"며 "매일 열심히 하루하루 해나가고 있다. 저는 감독님이 걱정하는 것이 싫다. 모든 것을 감독한테 이야기하지 않아서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로마에서 카 체이싱 장면을 소화한 헤일리 앳웰은 "아시다시피 톰이 트레이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냐. 드래프트 교육을 5개월 동안 영국에서 따로 받았다"며 "레이스 트랙에서 배운거랑 실제로 로케이션 촬영을 할 때 돌로 만든 인도를 차로 가는 것은 굉장히 달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헤일리 앳웰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조정해야 했다. 제가 5개월 동안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기반이 갖춰져 있었다"며 "그레이스(헤일리 앳웰)보다 더 좋은 운전자가 된 것 같다. 무모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받으면 무모해지지 않는다. 에단과 그레이스의 투샷은 서로 같은 순간에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엄청난 팀워크였다"고 덧붙였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 사진=방규현 기자


◆톰 크루즈가 보여줄 '미션 임파서블' 스토리 텔링

톰 크루즈는 두 편으로 나눠 보여줄 '데드 레코닝'에 대해 "감독님이 '하나 더 만들까?'라고 했을 때 '물론이죠'라고 했다.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담을 것이 많아서 두 편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환경에서 영화를 촬영할지 계속 소통했다. 문화와 지리적 특성을 많이 반영했다. 그것이 '미션 임파서블'의 핵심이다. 첫 번째 '미션 임파서블'이 제가 영화 제작자로 처음 시도한 영화"라며 "여러 지역에 대해 탐구하고,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많이 고심했다. 이 미션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잘 살펴보시면 전체 시리즈가 이 순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톰 크루즈는 "저는 빅 스크린용 영화를 찍는 것을 사랑한다. 물론 요즘 스트리밍도 많이 하고, TV도 보지만 무엇보다 빅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는,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다"고 털어놨다.

톰 크루즈는 "카메라나 로케이션도 그걸 중심으로 선택한다. 함께 극장 안에서 같은 경험을 하다는 것은 중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비주얼이나 스토리에 많이 투자한다. 다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통해서도 여러가지 좋은 비주얼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프레임은 다 제가 직접 한 것이다. 저는 항상 스토리텔링, 모험, 관객들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것이 제 열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사실 제가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아마 우주에 갈 것도 같다. 우주까진 아니더라도 달은 갈 것 같다"며 "결말과 관련해선 오늘의 제 결말도 모른다. 계획도, 방향도 있지만 항상 새로운 발견의 여정이기 때문에 결말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의 결말을 생각하더라도 그러한 방식은 아닐 것 같다"고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7'은 7월 5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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