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안타를 기록했지만 LA 에인절스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명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04에서 0.309(311타수 96안타)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오타니는 불타올랐다. 0-2로 끌려가던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째 3루타를 때렸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마이크 트라웃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오타니는 홈베이스를 밟았다.
오타니는 3회와 6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8회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이크 무스태커스의 볼넷, 브랜든 드루리의 적시타로 오타니는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힘을 냈다. 5-11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2루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2사 만루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미키 모니악이 라인 아웃을 당하며 실패했다.
오타니는 맹타를 휘둘렀으나 승리의 기쁨은 없었다. 에인절스는 1회 오타니의 득점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5회까지 연이은 실점으로 2-9로 끌려갔다. 에인절스는 7,8회 득점에 성공하며 5-9까지 추격했으나 9회 2점을 허용하며 5-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인절스는 44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AL)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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