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토트넘이 두 번째 영입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왼발 중앙 수비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토트넘이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반더벤을 영입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그는 토트넘의 최고 영입 타깃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면 믿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는 잦은 실수로 비판을 받고 있으며 클레망 랑글레는 임대 계약이 종료돼 원소속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더욱이 토트넘은 랑글레가 떠나며 왼발 수비수가 없는 상황이다. 벤 데이비스가 이번 시즌 3백의 좌측 수비수로 나섰으나 주포지션은 풀백이다.
현재 토트넘은 반더벤을 주목 중이다. 반더벤은 2001년생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로 2019년 FC폴렌담(네덜란드)에서 프로 데뷔 후 2021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대체로 벤치를 지켰으나 이번 시즌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해 33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반더벤은 193cm의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와 거구에도 빠른 속도를 갖고 있다. 여기에 발밑 또한 준수해 현대 축구의 이상적인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 외에도 리버풀이 반더벤의 능력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반더벤이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공식 구두 제안을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는 반더벤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약 573억 원)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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