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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김연아 "가끔 야식·집순이 돼, 너무 안 걸어 워킹머신 구입"(유퀴즈) [텔리뷰]
작성 : 2023년 06월 29일(목) 05:30

유퀴즈 김연아 / 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김연아가 은퇴 후 생활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2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연아 퀸' 김연아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김연아는 11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날 유재석은 "선수시절 야식을 한 번도 안 먹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아는 "야식이란 개념 자체가 있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유퀴즈 김연아 / 사진=tvN 캡처


이어 김연아는 "이제는 은퇴했으니 밤늦게 먹어도 된다. 가끔 어쩌다 한 번씩 시켜 먹든, 집에서 간단히 먹을 때가 있긴 하다. 밤 늦게 먹는 맛이 있더라. 왜 야식을 먹는지 알겠더라"고 웃었다.

김연아는 "또 제가 집순이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점점 집순이가 되고 있다. 전 MBTI로 따지면 외향형 E(SFJ)인데 점점 내향형 I가 되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요즘도 운동을 하냐"고 묻자 김연아는 "한동안 안 하다 목, 어깨가 아파 치료 목적으로 했다. 이제 좀 운동다운 운동을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운동 10년 넘게 한 분들은 이제 운동 꼴도 보기 싫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 하자 김연아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 것 같다. 저도 꼴도 보기 싫은 쪽. 딱 살 정도로만 운동을 한다. 이제 총량을 다 쓴 것 같다. 타고나길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선수생활 할 때도 체력이 늘 문제였고, 마지막엔 소원이 숨이 안 찼으면 좋겠다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는 운동 같이 하는 분이 '숨 좀 차야 한다'고 하더라. 수족냉증도 있다 보니"라며 "최근엔 워킹머신도 샀다. 걷기라도 해야겠다 너무 잘 안 걸으니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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