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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MF' 피를로, 이탈리아 2부 삼프도리아 감독 부임
작성 : 2023년 06월 28일(수) 14:56

안드레아 피를로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실패를 맛본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는다.

삼프도리아(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 감독이 2025년 6월 30일까지 1군을 책임지는 감독 역할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를로는 현역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후방에서 정확한 킥능력을 통해 빌드업의 시발점이 돼다. 브레시아 칼초, 인터밀란, AC밀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고 수많은 트로피와 더불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뛴 바 있다.

현역 은퇴 후 피를로는 지도자의 길을 준비했고 친정팀 유벤투스의 23세 이하 팀을 맡으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다 2020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경질 후 곧바로 1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당시 피를로는 감독으로서 1군을 이끈 경력이 없음에도 선임돼 놀라움을 샀다.

피를로는 프로팀을 이끌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P급 라이센스까지 획득하는 노력을 더하며 유벤투스를 이끌었으나 전반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020-2021시즌 코파 이탈리아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음에도 무색무취한 전술로 비판대에 올랐다.

이후 피를로는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며 자연스레 팀을 떠났다.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튀르키에 리그 파티흐 카라귐뤼크에 부임해 리그 7위의 성적을 내고 결별했다.

이후 약 2년 만에 이탈리아로 복귀한다. 앞서 사수올로 칼초, 토리노(이상 이탈리아)를 비롯해 타 구단에서 관심을 받았으나 11년 만에 세리에B로 강등된 삼프도리아와 손을 잡았다. 이에 삼프도리아는 피를로 감독과 함께 강등의 아픔을 딛고 1부 승격에 도전하고자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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