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MIDNATT(이현/이하 미드낫)이 여름을 겨냥한 리믹스 음원으로 돌아왔다.
27일 정오, 미드낫의 'Masquerade (Summer Mix)'(마스커레이드)가 발매됐다.
'Masquerade (Summer Mix)'는 아프로비츠(Afrobeats) 스타일을 접목한 리믹스 음원이다. 아프로비츠를 돋보이게 만드는 스페인어로 제작돼 곡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파도 소리와 트로피컬한 퍼커션, 스페니시 기타 등의 다채로운 사운드가 시원하고 경쾌하다. 한 번 들으면 귓가에 맴도는 댄서블한 리듬과 멜로디는 여름에 춤추기 좋은 음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름 휴양지가 떠오르는 곡이다. 함께 공개된 'Masquerade (Summer Mix)' 리릭 비디오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담겼다. 미드낫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 캐릭터들은 해변에 모여 춤을 춘다. 멋지게 꾸미거나 정형화된 춤이 아닌, 그저 자유롭게 몸을 흔드는 감성이 이채롭다.
미드낫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자유롭게 받아들인 보컬리스트 이현의 또 다른 자아(Alter ego)다.
지난 5월, 그가 세상에 처음 내놓은 'Masquerade' 원곡은 리드미컬한 일렉 기타와 뉴트로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신스 웨이브 장르였다. 노랫말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치환됐지만, 그 안에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야망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미드낫의 서사가 담겨 묵직한 울림이 존재했다.
'Masquerade (Summer Mix)'는 음악이 지닌 원초적 힘이 더 강하다. 무언가의 의미를 곱씹거나 메시지를 해석할 필요가 없다. 편안하고 느긋한 이른바 칠랙스(Chillax) 서머송이다. 한계를 깨부순 아티스트 MIDNATT(미드낫)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끊임없는 변주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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