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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장미단' 김중연, 일찍 돌아가신 父 떠올리며 눈물 [TV스포]
작성 : 2023년 06월 27일(화) 16:20

불타는 장미단 / 사진=MBN 불타는 장미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불타는 장미단’ 김중연과 에녹이 애끓는 사부곡과 사모곡을 열창,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27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1회에서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을 비롯해 김다현, 이수호, 박현빈이 가족들과 함께 듀엣 무대를 꾸리고 각종 생활 가전 용품을 부상으로 얻는 ‘DNA 가요제-살림 장만 노래 대결’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 김중연과 에녹이 어머니와 함께 처음으로 무대 위에 올라,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를 선보이는 듀엣 대결을 펼친다. 먼저 에녹과 어머니를 향해 MC들이 “에녹 씨가 부모님 집 대출금을 다 갚아드렸다는데 진짜냐”고 묻자, 에녹의 어머니는 “다 갚아줬고, 본인의 집도 장만했다”고 답했고, 이에 MC들은 “오늘부터 효녹”이라고 극찬을 건넸던 상황. 반면 김중연의 어머니는 “너무 받고 싶은데 아직까지 땡전 한 푼 들어온 게 없다”며 “너무 부럽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더해 김중연이 “저는 어머니께 무한한 사랑을 드렸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에녹은 결승전에서 불렀던 나훈아의 ‘사랑’을 듀엣곡으로 선곡한 후 어머니가 결승 당시 허리 수술을 해 현장에 오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며 “어머니도 속상해하셨다. 이 자리에서 함께 부르고 싶다”고 속 깊은 선곡 이유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노래하는 내내 어머니의 손을 한시도 놓지 않고 촉촉한 눈빛을 드리웠던 에녹은 노래가 끝나고 뜨거운 포옹을 건네는 등 ‘효심 가득 愛녹’의 모습으로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천상재회’를 준비한 김중연의 어머니는 “제게 매우 뜻깊은 노래”라며 남편이 일찍 돌아가고 혼자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 때, 마음의 응어리가 고스란히 표현된 가사에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혼자서는 단 한 번도 끝까지 부른 적이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아들하고 같이 불러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전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특히 김중연은 노래 하는 내내 고인 눈물을 참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두 사람이 애끓는 사모곡과 사부곡으로 감동을 자아낸 가운데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하면 손태진과 에녹은 부모님들을 위한 깜짝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환호를 이끌었다. “손태진이 춤에 맛들렸다”는 탄성이 흘러나온 가운데 두 사람이 ‘꿈속의 사랑’으로 여성 댄서들과 화려한 우산 댄스를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 손태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커플 댄스에 사촌형 마저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과연 두 사람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이날 신성은 ‘꽃보다 트롯맨’ 속 신예리로 분해 무대 위에 등장, 두 명의 친누나와 판박이 닮은꼴 자태를 자랑해 폭소를 일으켰다. 신성은 손태진을 바라보며 “손준표 정말 오랜만이야~ 여전히 귀엽네”라며 앙탈을 부렸고, MC들은 “이렇게 예쁘게 분장했는데 발이 300mm다”고 타박을 쏟아내 배꼽을 쥐게 했다.

제작진은 “TOP7과 가족들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는 호흡으로, 묵직한 감동과 뜨거운 눈물 그리고 폭발하는 재미가 가득한 무대를 만들었다”며 “화요일 밤을 확실히 불타게 만들 ‘DNA 가요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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