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한 김지수가 자신을 직접 소개했다.
브렌트포드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우리는 그와 4년+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김지수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김지수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브렌트포드와 같이 큰 팀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하다. 이곳에서 활약할 제 모습이 기대된다"며, 이적을 선택한 결정적인 요인에 대해 "나는 모든 시설들이 최근 지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축구 선수로서 훈련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을 생각할 수 없다.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이 경쟁이 강한 환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국제적인 선수들이 있고 그들과 함께 경기를 뛰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두고 "처음으로 해외 선수들과 대결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대회를 통해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었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자신에 대해서는 "개인의 목표보다는 팀의 목표를 위해 뛰는 선수다. 조금 더 똑똑하게 경기에 임하는 수비수다"고 소개했다.
김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브렌트포드 이적 소감과 함께 성남FC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성남과의 이별이 아직 어색하기만 하다. 그러나 브레트포드의 제안이 왔을 때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도전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 어려운 도전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5번째 프리미어리거 된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B팀에 합류해 영국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른 어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1군 출전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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