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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맵시돌' 트리거 "한국 팬들도 잡고 싶어요" [인터뷰]
작성 : 2023년 06월 26일(월) 15:33

트리거 인터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중국,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글로벌돌' 트리거가 세계를 무대로 달리고 있다.

트리거는 샤니(랩), 샤크티(보컬, 비트박스), 리오(랩), 아토(보컬), 로아(메인댄서)로 이뤄진 5인조 보이그룹이다. 2019년 싱글앨범 '버스티드'로 데뷔해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물밀듯 새 그룹이 범람 중인 K팝 시장에서 트리거가 내놓은 트리거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데뷔 전에는 중국에서 다수의 광고·홍보 모델 활동과 함께 수차례 공연을 펼치며 인지도를 쌓았고, 데뷔 직후부터는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 중이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의 공연은 매번 솔드아웃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트리거는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리오는 "외국에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멤버들 모두 한국인"이라고 웃으면서 "트리거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팀이다. 무대를 다 라이브로 한다. 라이브와 콘서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트리거는 '비트박스'란 차별점을 보유하고 있다. 멤버 샤크티가 어릴 때부터 비트박스 능력자로 화제를 모으며 TV에도 다수 출연한 바 있다고. 샤크티는 비트박스를 보여달라는 말에 곧바로 수준급의 비트박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트리거 샤니, 아토, 리오 / 사진=DB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다 보니 팀명도, 멤버들 활동명도 모두 본명이 아닌 예명을 사용 중이다. 트리거란 팀명은 멤버 샤크티가 지은 이름이다. '맵시 좋은' '멋진'이란 뜻의 Trig와 사람의 의미 er을 합친 합성어로 '멋진 녀석'이라는 의미와 트리거(기폭제)의 중의어다.

리더 샤니는 본명인 시환을 빠르게 발음한 것으로 어릴 적 별명이라고. 순 우리말로 선물이란 뜻의 아토는 "팬들에게 선물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리오는 한자 이로울 리, 넓을 오를 합친 이름으로 팬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로아 역시 이슬 로, 아이 아의 한자어로 이슬 같은 아이란 뜻이고, 샤크티는 별 의미 없이 비트박스 활동할 때 쓰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샤크, 상어의 이빨은 아무리 부러져도 계속 자라난다고 하더라. 그런 의미가 좋아서 샤크티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를 겨냥한 그룹인 만큼, 지난 3년의 코로나19 시기는 트리거에게 큰 고난일 법했다. 리오는 "햇수로 5년차지만 코로나로 쉬었던 기간이 길었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그런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샤니는 "코로나 끝나고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다. 주무대는 일본이지만 미국 휴스턴, 달라스에서도 공연을 했다. 이후에도 북미, 남미 등 다른 국가나 지역을 가려고 준비 중이다. 여러 국가들을 다니면서 저희 음악과 퍼포먼스를 알리고 싶다. 전세계를 도는 게 목표고 계획"이라면서 "또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리거의 목적지는 한국이다. 샤니는 "한국 팬들도 잡고 싶다"며 "한국에서도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거 로아, 샤크티 / 사진=DB


트리거는 '맵시 좋은'이라는 팀 뜻처럼 패셔너블한 '맵시돌'을 꿈꿨다. 아토는 "트리거 영어 약자가 TE다. '태가 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리오는 "트리거 하면 좋은 음악, 좋은 무대 들려줬던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리오는 "공백기가 길어서 기다려주신 팬들도 많았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만큼 어디가서도 부끄럽지 않은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 그런 모습들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팬분들도 끝까지 저희랑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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