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오현규(셀틱)의 경쟁 상대이자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이 이끌었던 후루하시 쿄고(일본)이 이름을 올렸다.
스코틀랜드 매체 '글래스고타임즈'는 25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후루하시를 영입하기 위해서 1600만 파운드(약 265억 원)만 투자하면 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리 케인(잉글랜드)을 제외하면 정통 공격수가 없다. 지난해 여름 에버턴으로부터 히샬리송(브라질)을 영입했으나 리그 27경기 1골 4도움에 그쳐 아쉬움만 남겼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호흡을 맞춘 후루하시와 연결되고 있다. 후루하시는 FC기후, 비셀 고베(이사 일본)에서 활약한 뒤 지난 2021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합류했다. 2021-2022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며 33경기 20골 5도움을 올렸으나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수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이번 시즌에는 큰 부상 없이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으며 50경기 34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 겨울 오현규의 합류에도 주전 자리를 유지했으며 동시에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자국 대회 3관왕)을 달성하는 큰 공을 세웠다.
벌써부터 많은 팀들이 후루하시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다. 후루하시의 빠른 속도를 이용한 라인 브레이킹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토트넘 외에도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룬 번리가 관심을 보내고 있다.
만약 후루하시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손흥민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두 선수 모두 빠른 발을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후방에서의 적절한 패스가 이뤄진다면 토트넘의 공격 속도를 한 층 끌어올릴 수 있다.
손흥민 / 사진 = 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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