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20득점' 김윤태 "양동근과의 대결? 편안하다"
작성 : 2014년 12월 13일(토) 16:12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잡았구나 생각했어요"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한 김윤태(24·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모비스전 7연패를 끊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인삼공사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0-67로 승리했다.

김윤태는 이날 22분59초를 뛰며 20득점 3리바운드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이날 김윤태는 3쿼터에만 9득점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반에는 상대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에 두고 골밑 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4쿼터에는 종료 1분 26초를 남겨놓고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뒤 만난 김윤태는 "얼떨떨하다"며 "슛 연습은 많이 했기 때문에 감각은 좋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모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에서는 최고의 가드라고 정평나 있는 양동근이 버티고 있다. 김윤태는 오히려 양동근과의 승부가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동근 선수가 저랑 격차가 많이 나니까 제가 뚫린다 해도 부담감이 없다. 편안하다"고 설명했다.

4쿼터에 자신이 날린 회심의 3점포에 대해서는 "(모비스를) 잡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박찬희를 비롯해 이원대, 강병현 등 인삼공사는 가드 천국이다. 보이지 않는 경쟁구도 흐른다.

김윤태는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다. 다른 선수가 잘하면 겉으로는 박수를 쳐 주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을 때가 있다"며 "팀이 잘되면 좋지만 출전시간이 줄어들면 안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눈병을 앓았던 김윤태는 집에서 일주일간 휴식을 취했다. 전염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그는 "집에서 일주일동안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여유도 찾고 편해진 것 같다"며 이날 경기에 좋은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