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홈런, 5경기 연속 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0(232타수 58안타)으로 내려갔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워싱턴 선발투수 조시아 그레이에게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에도 김하성은 그레이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싱턴의 두 번째 투수 메이슨 톰슨과 상대했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0-2로 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경기 내내 단 4안타로 묶이며 무득점에 그쳤다.
워싱턴 선발투수 그레이는 5.1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레인 토마스와 제이머 칸델라리오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37승40패가 됐다. 워싱턴은 29승4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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