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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대진 완성…김수철·난딘에르덴 진출
작성 : 2023년 06월 25일(일) 10:47

사진=로드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로드FC는 2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첫째 날 행사인 굽네 로드FC 064 대회를 개최했다. 1억 원의 우승 상금이 걸고,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의 8강전이 시작됐다.

밴텀급(-63kg), 라이트급(-70kg) 두 체급으로 진행된 글로벌 토너먼트는 8강전은 한국 선수들을 비롯해 일본, 브라질,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몽골, 카메룬 국적의 파이터들이 출전했다.

토너먼트 결과 두 체급 총 8명의 파이터들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파이터는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다. 한상권(27, 김대환MMA)과 대결해 1라운드에 그라운드 상황에서 니킥을 맞아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토너먼트 규정상 한상권이 반칙패로 맥스 더 바디가 4강에 올랐다.

곧이어 브루노 아제베두(33, PHUKET FIGHT CLUB, 브라질)는 박형근,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MFP, 러시아)는 윤태영, 데바나 슈타로(38, COBRA KAI, 일본)는 박해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LHLAS TEAM, 키르기스스탄)는 양지용,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 일본)가 문제훈을 각각 꺾으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들이 연패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나라 선수가 승리하길 기원했다.

첫 승은 난딘에르덴이 따냈다. 우리나라로 귀화한 난딘에르덴은 브라질의 필리페 제주스를 상대, 파운딩에 의한 TKO로 한국 선수 중 첫 번째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곧이어 '아시아 최강' 김수철도 러시아 1위 알렉세이 인덴코를 55초 만에 제압하고 마지막으로 4강에 진출했다. 김수철은 상대가 10cm나 큰데도 불구하고, 주짓수 블랙벨트답게 길로틴 초크로 경기를 순식간에 끝냈다.

이로써 밴텀급 4강전은 대한민국의 김수철과 브라질의 브루노 아제베두,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와 키르기스스탄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로 확정됐다. 라이트급은 대한민국의 난딘에르덴과 일본의 데바나 슈타로, 카메룬의 맥스 더 바디와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가 맞붙는다.

승리한 김수철은 "토너먼트 우승이 목표다. 원주에 MMA 전용 경기장이 원강수 시장님 덕분에 만들어지게 됐다. 15년 동안 관장님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밤을 새우시면서 경기장을 물색하는 것을 매일 봤다. (전용 경기장의) 꿈을 시장님께서 이루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난딘에르덴은 "(한국 선수들이) 다 마음 아프게 져서 마음이 무거웠고 힘들었었는데 이제 기분이 좋아졌다. (우승자의) 벨트는 (한국 선수를 대표해서) 내가 지키겠다"고 말했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은 8월 안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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