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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 챔피언결정전 1차전 3-0 완승…신진서,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19연승
작성 : 2023년 06월 25일(일) 09:48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이끄는 킥스(Kixx)가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킥스는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관장천녹을 3-0으로 꺾었다.

킥스는 주장 신진서 9단이 허영락 4단의 대마를 잡고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린데 이어, 김승재 9단과 김창훈 6단이 각각 권효진 6단과 홍성지 9단에 불계승을 거두며 완봉승을 이끌어냈다.

킥스는 한국물가정보와 벌인 플레이오프 2, 3차전 3-0 승리와 똑같은 오더로 또다시 셧아웃 압승을 거두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장 신진서 9단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로 이번 시즌 7연승을 포함해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19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정관장천녹은 주장 변상일 9단과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한 김정현 8단이 출전해보지도 못하고 패해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2006시즌 챔피언 킥스와 2017시즌 정상에 오른 정관장천녹은 나란히 바둑리그 두 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변상일 선수가 오더에서 뒤로 빠져 팀의 3-0 승리도 예상했다"면서 "정관장천녹이 강팀이라 5대 5 승부로 생각했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해 팀 사기가 많이 오른 만큼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3전 2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5일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사상 최다인 12개 팀이 출전해 양대(난가·수담) 리그로 자웅을 겨루는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이며, 플레이오프 탈락 팀은 4000만 원, 준플레이오프 탈락 팀은 2000만원이다. 5판 3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은 오후 7시에 1-3국을 동시에 시작하며, 앞 대국 결과에 따라 4국과 5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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