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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서 사랑해요" 윤해영, 시모 최명길에 고백 ['아씨 두리안' 첫방]
작성 : 2023년 06월 25일(일) 00:59

사진=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씨 두리안' 배우 윤해영이 최명길에게 고백하며 파격 전개를 이끌었다.

24일 첫 방송된 TV조선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에서는 월식날 단씨 집안에서 벌어진 소동이 그려졌다.

이날 백도이(최명길)의 칠순 기념 파티가 열렸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유명 인사들만 아니라 단씨 집안 가족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모두가 백도이를 축하했지만, 첫째 며느리 장세미(윤해영)만 유독 굳은 얼굴을 풀줄 몰랐다. 장세미 남편 단치강(전노민)과 아들 단등명(유정후)도 장세미에게 축하의 한 마디를 해보라고 권했지만, 장세미는 의중을 알 수 없는 미묘한 얼굴로 백도이를 바라볼 뿐이었다.

파티를 마치고 한 자리에 모인 단씨 집안 가족들은 백도이의 막내 아들 단치정(지영산)의 결혼 통보를 듣게 됐다. 단치정이 결혼할 상대로 꼽은 고우미(황미나)는 할아버지가 버클리음대 유일한 동양인 교수로 지낼 정도로 알아 주는 교육자 집안의 딸이었지만, 대한민국 제일가는 재벌가 단씨 집안의 백도이 회장은 장세미를 간접적으로 겨냥하며 새 며느리 들이는 것에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분위기를 바꿔보려 와인잔을 들고 다시 축하주를 나눴지만, 백도이는 장세미가 따른 와인을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고 잔을 내려놨다. 그 모습을 본 장세미는 "이해해요. 저 같아도 진작 두 손, 두 발 다들었어요. 많이 봐내고 참아 주셨어요"라고 말했다.

백도이는 한숨을 쉬며 장세미와 입씨름을 피하려 했지만, 장세미는 무엇인가 결심한 듯 백도이를 불렀다. 그러곤 "미치겠어요 저도. 제가 생각해도 정상 아닌데, 아니지 싶은데"라며 한참을 망설이다 "나 당신(남편) 안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님 사랑한다고"라는 장세미의 뜬금없는 고백에 모두가 어리둥절하단 표정 지었다.

단치강과 이혼을 통고하려는 것이란 생각에 백도이가 분노하자, 장세미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라고 말했다. 파격 고백에 모두가 아무 말 하지 못하자, 장세미는 "지극히 사랑하는 거요. 옛날 표현으로 '연모'인가요?"라고 말했다. 그동안 며느리에게 무시당한다 생각했던 백도이는 "그런 게 사랑인 거냐"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장세미는 "안아드리고 싶어요. 저도 안기고 싶고"라며 파격 고백을 이어갔다.

백도이는 장세미의 고백을 술김에 하는 헛소리와 친모를 잃은 애정 결핍으로 치부했고, 장세미는 이미 병원 상담도 받았다며 "고부관계 이전에 감정이 흐르는 사람 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행동 역시 마음을 거두기 위한 것이었다고.


결국 백도이가 두통을 호소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집으로 돌아간 단치강은 "덮어. 더이상 언급 마"라고 했지만, 장세미는 "어머니가 내 마음 알아줬으면 좋겠어. 식구들이 인정해줬으면 좋겠고"라며 남편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강요했다. 단치강은 "몇십 년 산 남편 뭐 만들고 동성 좋아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근데 어떻게 시어머니냐. 하고 많은 여자 중에"라고 따졌다.

단씨 집안이 장세미의 고백으로 혼란스러운 사이, 단치감(김민준) 이은성(한다감)의 별장에 한복은 입은 두 여인 두리안(박주미)와 김소저(이다연)이 갑자기 나타났다. 이은성은 물에 젖어 삼엄한 경비도 뚫고 나타난 귀신 꼴의 두 연인에 놀랐지만, 갑자기 쓰러져버린 두 사람을 어쩔 수 없이 집안으로 들였다.

두 사람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사이, 이은성의 연락을 받은 단치감이 도착했다. 이때 자리에서 일아난 두리안은 집안을 서성이다 돌쇠와 똑같은 얼굴을 한 단치감을 발견하고 크게 놀라, 궁금증을 유발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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