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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만루포' SSG, 삼성전 위닝시리즈 확보...혈투 끝 13-10 승리
작성 : 2023년 06월 24일(토) 20:48

최주환 / 사진 = 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SG 랜더스가 두 번의 빅이닝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13-10 승리를 거뒀다.

SSG는 1승을 추가해 43승 24패로 1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26승 4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가 첫 타선부터 불을 뿜었다. 1회 첫 타자 추신수가 4구째 우월 홈런으로 공격 시작과 동시에 선취점을 따냈다.

삼성이 추격했다. 3회 김동엽의 안타, 피렐라의 땅볼 아웃으로 1사 3루에서 강민호가 우전 안타를 더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조용했던 4회를 지나 삼성이 먼저 도망쳤다. 삼성은 5회초 김현준의 안타, 강민호, 강한울의 볼넷으로 2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지찬이 몸에 맞는 볼로 다시 한번 1점을 추가한 가운데 조민성의 2타점 적시타와 1,3루 이중도루로 1점을 더해 6-1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SSG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추신수의 안타로 무사 1루에서 최지훈의 2점 홈런이 터지며 6-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최정, 에레디아의 안타, 김강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최지환이 우월 홈런포로 4점을 더하며 1점 앞서가게 됐다.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첫 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5구째 솔로포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SG가 또 한 번의 빅이닝을 완성했다. 7회말 첫 타자 최정의 솔로포로 8-7 리드를 잡았다. 이어 에레디아의 안타, 김강민의 희생번트, 최주환의 자동 고의 4구로 1사 1,2루에서 최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대타로 나선 박성한이 다음 타석에서 1루수 땅볼 실책이 더해지며 10-7로 달아났다.

여전히 SSG의 공격, 1사 1,3루에서 김민식 1타점 적시타, 1사 1,2루에서 추신수, 최지훈의 연이은 1타점 적시타를 더해 13-7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계속해서 따라갔다. 대타로 나선 류승민, 안주형, 김현준의 안타로 무사 만루에서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현준의 도루까지 더한 1사 2,3루에서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3-10을 만들었다.

삼성은 9회 이재현의 볼넷, 류승민의 안타로 1사 1,2루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안주형의 병살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SSG의 3점차 승리였다.

이번 경기 두 팀 모두 마운드의 활약은 아쉬웠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5이닝 9피안타 6자책 4볼넷 1삼진, 계투 이로운 0.1이닝 4피안타 3실점 3자책을 기록했고, 삼성은 선발투수 최채흥이 4.2이닝 9피안타 6실점 6자책 1볼넷 3삼진 2피홈런을, 계투 이승현이 0.1이닝 6피안타 6실점 5자책 1볼넷 1피홈런을 기록했다.

결과는 타선의 화력에서 갈렸다. SSG는 추신수가 5타수 2득점 4안타 2타점 1홈런, 최지훈이 5타수 1득점 3안타 3타점 1홈런과 더불어 최정, 최주환, 최준우의 홈런이 힘을 보탰다.

삼성은 김현준이 5타수 2득점 3안타, 강민호가 4타수 2득점 2안타 2타점 1홈런 1볼넷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추격에는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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