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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슈잉·이가영,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R 공동 선두
작성 : 2023년 06월 24일(토) 20:31

리슈잉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리슈잉(중국)과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슈잉은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7개, 보기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이가영과 함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신인 리슈잉은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8위다. 지난해 3부 투어인 점프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는 준우승 한 번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리슈잉은 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전반 9개 홀에서만 6타를 줄였다.

경기 후 리슈잉은 "홀인원은 내리막이라 130m를 보고 쳤는데, 나무에 가려서 공이 들어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정규투어 선수가 됐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호성적의 이유로는 "심리적인 것이 큰 것 같다. 지난 대회까지는 욕심을 낼 상황이 아닌데도 욕심을 많이 냈다. 실수를 해도 넘기지 못하고 계속 머릿속에 그 실수가 맴돌았다. 그러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이번 대회부터는 그냥 즐겁게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굳게 먹고 나왔다"고 전했다.

리슈잉과 공동 선두에 오른 이가영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낸 선수로, 통산 2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이예원, 전예성과 함께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직전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홍지원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급 신인' 방신실은 이날 1타를 줄였지만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5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이가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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